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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대만 여행 Day1] 융캉제, 총좌빙, 타이베이 Main역

by 오로라니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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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토)

12시 비행기인데 5시 30분에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한다.

KTX를 타고 서울에 가서 공항 직통열차를 이용하여 인천공항 1터미널에 갈 예정이다.

자차로 이동할 때와 시간을 비교하면,

천안 →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 1시간 30분 걸렸었다. 요번엔 KTX (7:05) → 서울역 (7:48) →환승 서울역 (8:10) → 인천공항 (8:54) 걸리니 KTX 역까지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2시간 30분 정도로 한 시간 더 소요되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편하고 인천공항 장기주차보다 저렴하다.

6:30분에 KTX 도착해서 파리바게뜨 들러주고 탑승.

직통열차 탑승할 때는 지하철 개찰구처럼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어 있으니 표를 전달하여 (카톡 가능) 준비한다.

직통열차에 비치된 Klook에서 만든 서울 안내서.

klook? 소규모 여행상품 파는 데가 아니었네. 직통열차에서 인천대교 건널 때 한 컷

 

check In 카운터가 아직 표시되지 않아서 여유롭게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E 열에서 open 되어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리본선 밖에까지 줄이 늘어선 상태였다.

입국장에 들어간 시간이 10:40분. 가벼운 쇼핑이라도 하려면 출발 3시간 전에 도착 필요하다.

국적기라서 그런지 에바항공 레그룸 길이는 비교적 여유로웠다. (79mm? LCC 저가 항공보다는 확실히 여유롭다)

기내식도 포함. 맛은 알고 있는 기내식.. 따뜻한 맛이다.^^;

 
 

도착 공항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T2이다.

도착하자마자 Lucky Box 당첨 확인을 하러 우리 가족은 부스로 직행.

가족 3명 중 나만 당첨.

보통 10% 확률이라고 하던데 내가 당첨이 되었다.

풍등을 누르는 것이 맞는지 안 누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지급률이 정해져 있을 테고 요령은 없을 것이다.

어쨌든 대만의 첫인상이 좋다.

 
 

이지카드로 신청을 해서 위와 같은 안내서와 함께 붙어 있는 카드를 수령했다. 3개 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고 한국 관광객도 많다고 하더니 한국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다.

12/31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5000 TND (한화 21만 원 상당) 들어 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MRT를 이용했다.

혹시 헤매지 않을까 하여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MRT 표를 구입해 두었고, MRT 입구 앞에 있는 부스에서 예약 내역을 보여주고 보라색 토큰과 노선도를 받았다.

* 교통카드 이용하듯이 이지카드를 대고 탑승 가능하다.

 
 

급행과 일반이 있는데, 낯선 나라에서 10~20분 먼저 가겠다고 헤매지 말고 그냥 먼저 오는 거 타는 게 좋다 싶어 먼저 오는 일반을 탔다. 아니 타고 보니 일반이었다는 설명이 맞겠다.

호텔은 타이베이 역 건너편에 있는 SKY19 호텔.

시먼딩과 타이베이를 각각 3일씩 나누어 묵을까 고민했지만 타이베이 한곳에 머물기를 잘했다.

시먼딩은 4년 전에 묵었던 곳이기도 했고 타이베이 역에 식당이 즐비하다는 것이 한몫했다.

객실에서 내려다보이는 타이베이 Main 역

 

시먼딩의 호텔은 창문이 작아서 고시원에 묵는 느낌이었는데, 여기 오피스텔 건물에 19층만 호텔로 운영하는 호텔이라 (그래서 SKY 19) 그런지 베란다 같은 넓은 창문이 있는 호텔이어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뷰가 좋았다.

ATM을 찾아서 현금을 뽑고 (내가 애용하는 트레블로그 Check Card는 수수료가 없다) 택시를 잡아 근처 융캉제 거리에 있는 "진지위안"이라는 샤오롱바오를 먹으러 호텔을 나선다.

 
 
 
 
 
 
 
 
 
 
 

역시 샤오롱바오는 현지에서 먹어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완탕도 좋았고 두부요리도 나쁘지 않았다. 취두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고 이 식당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다.

식사 후에 융캉제 거리를 가로 질러 사대야시장 (스따야시장)으로 이동하며 대만의 날씨와 분위기를 둘러보았다. 6호 태풍 메뚜기가 지나간 뒤라서 그런지 덥지 않고 거닐며 여행하기 좋은 날씨이고 거리도 깨끗하다.

900미터 정도야 걸어야지
 
 

 

야시장에서 밀크티 한잔하고 다시 택시로 융캉제로 이동.

유명한 "티엔진 총좌빙" 을 기사님께 가게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였지만 소통이 어렵다. 대만은 그랩을 이용하지 않고 우버를 이용한다는 것을 몰라서 직접 기사님께 목적지를 설명하려고 하니 서로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글 Map 덕분에 잘 찾아왔다.

4년 전 시먼딩에서 먹었던 총좌빙은 빈대떡과는 다른 색다름이 있었는데 줄 서서 먹는다는 이곳을 찾아왔건만 그때의 그 맛은 아니었다.

 
 
 
 

이렇게 대만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하였다.

참, 들어가기 전에 호텔 1층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대만 맥주를 이지카드로 계산하고 뿌듯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신광 미쓰코시 백화점 옆이 SKY19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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