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3 (화)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이 밝았다.

호텔 로비에서 서쪽 (city view)의 풍경을 담았다.
오늘 일정은
12시에 check out,
14:15분 공항 이동이라서 check out 전에는 방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호캉스를 즐기고 check out 후에 푸꾸옥의 마지막 점심을 먹는 것으로 잉정을 짰다.
조식 메뉴는 별반 다르지 않다. 쌀국수만 달라지고 나머지 음식이나 과일 종류는 같다.
그래서 오늘 조식 사진은 pass.
방에 올라와 냉장고에 쌓여있는 맥주에 야시장에서 한 아름 받아온 땅콩을 안주로 마지막 여유를 즐겨본다.

바다.
수평선의 곡률반지름은 6,400km.
눈으로 분간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멀리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물체를 보고 낭떠러지라고 보이는 데로 믿었겠지.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룸에서 보이는 풍경을 남겨본다.



check out 시간이 되어 짐을 챙겨서 내려가기 전에, 샤워기 필터를 분리하여 원상복구 시켜 놓고, 마지막 날은 no tip.

키를 주고 정산.
카약 이용료와 pool bar 이용을 내고 짐을 맡긴다.

이제 2시 15분까지 자유 시간이니 우선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서 망고주스를 각 1잔 먹으면서 장소를 물색하기로.

grab을 불러서 바바나 가든으로 간다. 갤럭시호텔을 조금 지나가서 골목으로 들어가야 나온다. 그런데 입구 간판이 작고 나무에 반쯤 가려 있어서 정위치에서 내리지 못하고 지나쳐서 내렸는데 두리번거리는 우리 가족에게 친철한 그랩 기사님이 번역기를 이용해 물어본다.
"어디를 찾고 계세요?"라고 번역기로 물어보면서 차에 타라고 한다. "No pay!"라면서.
차에 타고 조금만 왔던 길로 되돌아가니 작은 간판이 보인다.

친절한 그랩 기사님 덕분에 헤매지 않고 잘 찾아왔다.
그랩 기사님 평점을 안 주었는데 이분은 별 다섯 개다.

모닝글로리, 계란 볶음밥, 스프링롤, 오징어튀김
마지막 파티를 성대히 치르고 호텔로 향한다.






호텔에 도착해 보니 비행기가 1시간 연착되었다고 한다. 공항 출발 시간이 2시 15분이었으나 3시차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아들이 확인해왔다. 편하군.
호텔에서 선크림을 지우고 공항 가는 셔틀에 탑승. 15분 정도 소요.
푸꾸옥 공항은 작아서 안에 들어가도 아무것도 없을 것만 같았는데 대합실에도 소소하게 먹거리와 기념품 파는 상점이 있고 안에도 면세점에서 향수 및 주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항상 새벽 비행기로 귀국을 했기 때문에 이런 출국장에서는 자판기 물 정도만 사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었고 에비앙 생수도 살수 있었으며 아들은 망고 말린 거.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굿모닝 주차 사장님께 우리의 도착시간을 알리는 일.
인터넷이 끊기기 전에 얼른 메시지를 남겼다. 새벽에 차량 인도가 어려우니 (요금엔 새벽 인도 비용 1만 원이 포함되어 있다) 단기 주차장에 미리 차를 가져다 놓고 비행기 도착시간을 고려하여 주차비를 대시보드에 놓겠다는 사전 약속이 있던 터라 1시간 연착되니 주차비를 고려하여 산정해 달라는 내용을 보냈다. 원래는 4일 00:30 도착인데 1시간 연착되어 1:50분에 도착하였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핸드폰을 켜보니 조심히 오세요라는 메시지만 들어와 있다.
사장님 주무시나...
전화를 해보니 차량을 출국장 10번 게이트로 가져다 준다는 거다. 비행기가 연착돼서 단기 주차에 파킹 하면 주차비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야간 수당을 주고 사람을 쓰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짐을 찾고 나와서 편의점 김밥을 사서 간단히 요기를 하면서 운전하여 내려오니 5시.
잠시 눈을 붙이고 오후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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