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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2022 무이네 여행] 첫째 날

by 오로라니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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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면세점 open 하기도 전에 우리 가족은 셔틀 트레인을 타고 비엣젯을 타러 간다.

발베니 더블우드나 한번 사 볼까했는데 덕분에.

환전은 필요없으니 은행은 pass 하고, 혹시 모를 data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통신사 booth에 들러 해외 데이터 차단신청만 했다.

한 가지 사전 지식이 없었던 것이, Check In 할 때, 만 14세 이하의 동반자가 있을 경우엔 영문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출국할 때는 필요 없는데 베트남 도착해서 입국할 때 필요하단다. 간단히 웹사이트에서 확인하고 화면 캡처하여 Check In 완료.

베트남은 한국시간보다 2시간 느리다.

6:45분 출발해서 5시간 비행하면 한국시간 12시 도착이나 베트남 시간으로는 10시 도착.

2시간 벌었군.

4번째 좌석이라 빨리 내릴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고 Grab으로 호찌민에서의 첫 번째 숙소인 liberty hotel Sigon Parkview로 이동.

베트남 돈을 간단하게 계산하여 /20 하면 대략 7천 원.

속임수 없는 Grab 좋아.

*잔고 : 1,675,000. (약 8만 4천 원)

Check In은 14시부터여서 카운터에 짐을 보관하고 베트남에서의 첫 식사를 하러 나갔다.

호텔 뒤편에는 부이비엔 여행자 거리라서 식당과 술집은 즐비하였다.

Trip 어플을 이용하여 주변 맛집을 검색하여 "분짜 145"라는 곳으로 길을 찾아갔다.

호텔 뒤편으로 가로지르는 골목길에서 한컷

 

Trip app은 수년째 사용하고 있는 app인데 적극 추천한다. 여행 일정을 참여자와 함께 공유하고 참여자가 모두 가고 싶은 곳을 일정에 반영할 수 있어서 계획을 수정해도 참여자가 알 수 있고 보완할 수 있다. 또한 구글지도에 순서대로 동선이 표시되어 효과적으로 동선을 정하는 점도 좋다.

"분짜 145"는 호텔에서 10분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마침 문을 닫았다.

일단 아무 데나 들어가서 이전에 베트남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맛있던 것은 모두 시켜본다.

아니, 아는 음식이라고 해야 할까?

이때부터 돌아올 때까지 줄곧 매 끼니 사이공 그린이 테이블에서 빠지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Check In을 하기 위해 호텔로 돌아왔다.

푸짐하게 먹고 485,000동. (약 2만 5천 원)

*잔고 : 1,540,000. (약 7만 7천 원)

호텔 앞 뷰는 호텔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공원이다. 야자나무가 있는 작은 공원.

⭐3개 호텔치고는 좋았다. 조식도 내 입맛엔 괜찮았고.

짐을 정리하고 잠시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도 먹고 ATM기에서 현금도 인출할 겸 거리로 나왔다. 공항에서 환전한 현금은 2,160,000 동으로 코로나 이전에 갔던 해외여행 후 남은 90달러를 24,000동/달러로 나쁘지 않게 환전한 것이 전부라서 새로 발급받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현금인출이 안된다면 내일 가게 되는 시골마을 무이네에서의 여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점심을 먹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저녁이다. 여행은 먹는 즐거움이 반 이상이다.

저녁은 "바싸우 바비큐"

숯불향을 입은 꼬치구이가 유명하다.

map을 보고 찾아가 보니 점심에 가려던 "분짜 145" 맞은편에 위치한다.

아쉬움에 "분짜 145"를 들여다보았으나 역시 사람이 없는 게 운영을 안 한다.

마침 안에서 주인으로 보이는 나이 드신 아주머니(젊은 할머니가 맞을까?)가 나오시길래 물어보니 안된다고 한다. 이유가 궁금하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다. 뭐라고 설명하신 것 같은데.

여행자거리라서 그런지 점심에 나왔을 때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마치 학생 때 신촌거리에서 삐끼들이 전단지 들고 안주 하나 더 서비스를 준다며 호객행위하던 그때의 분위기이다.

왠지 호객행위를 하면 들어가고 싶지 않아 진다. 이 집 앞을 지날 때도 호객행위 때문에 그냥 웃고 지나갔던 집인데 목적지 근방에 도착했다는 걸 보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 집이 맞다.

간판이 트리플에 올라온 것과 달라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름은 "바싸우 바비큐"가 맞다.

건너편에 불 꺼진 분짜 149가 보인다

 

투다리 꼬치가 생각💭

691,000동 (약 3만 5천 원)

*잔고 : 849,000. (약 4만 3천 원)

저녁을 먹은 후에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출발한다.

"ATM에서 현금 인출하기" 도전.

부이비엔거리를 따라 걸어가니 길 건너편에 OCB bank라는 간판이 보여서 ATM booth에 가족 모두 들어갔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집단 지성이 필요했다. 언어를 english로 선택하고 차근차근 버튼을 누르니 딱하니 3,000,000동의 현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내 통장에서 나가는 돈인데 공짜 돈이 생긴 것 마냥 기분이 좋다. OCB bank ATM 기는 은행자체의 수수료가 없어서 굳이 1회 인출금액이 5,000,000동 까지 가능하다고 하는 VP bank ATM 기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300만 동씩 3회 출금하니 부자가 된 느낌이다.

900만 원, 아니다 약 45만 원.

좋았어.

여행자거리를 나와서 보이는 식당 중에 현지인들이 손님으로 있는 이 집에 들어가 보자.

백종원이 좋아할 만한 단출한 메뉴에 맥주도 파네. 사장님이 핸드폰으로 메뉴 그림을 보여주며 주문을 받는다. 닭고기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 종류별로 시켜서 맥주랑 한번 더 먹기.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는 걸 보니 여기서 살 수도 있겠다 싶다.

230,000동 (약 1만 7천 원)

*잔고 : 9,619,000. (약 48만 원.. 이제 안심)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공원 앞에 하이랜드커피가 있길래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상상하며 매장 안으로 들어선다.

메뉴에는 없는 것 같은데 Black coffee Ice로 주문. Americano와 다른 베트남 커피였는데 쓰다 (×3)

결국 생수 1병 추가해서 Americano 스타일로 만들어 마셨다.

계산은 카드계산이 가능한 매장이라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거스름돈 없고 수수료 없이 깔끔하게 긁고.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바로 옆 편의점 (Circle K)에서 사이공 맥주와 생수 긁고.

호텔 앞에서 찰칵.

이렇게 무탈하게 1일 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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