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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by 오로라니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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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중가요 중 하나입니다. 이 노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한국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상징적인 노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노래는 1982년에 작곡되었으며,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희생된 윤상원 열사와 노동운동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추모곡입니다. 박기순 열사는 노동자 야학인 들불야학을 설립하고 이끌었으며, 윤상원 열사도 이곳에서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박기순 열사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윤상원 열사는 5·18 항쟁 지도부의 일원으로 참여했다가 계엄군의 진압 작전 중 희생되었습니다.

가사는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식 기념식에서 제창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이는 국민 통합의 염원을 담아 모든 국민이 함께 부르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담고 있는 중요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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